작성일 : 13-09-13 09:35
올 경제성장률 2.6%→2.8%로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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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경제성장률 2.6%→2.8%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국내총생산(GDP) 기준)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2.8%로 높였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경제전망을 이처럼 수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7%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고,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종전 2.3%에서 1.7%로 내렸다.

 내년 경제전망도 성장률은 종전 3.8%를 4.0%로 올렸고, 소비자물가는 종전 2.8%에서 2.9%로 상향 조정했다.

 김 총재는 성장세가 완만하나마 지속되고 있다면서 전기대비 성장률이 올해 1분기에 0.8%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는 이보다 더 높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성장률과 실제성장률과의 차이인 마이너스 GDP갭은 작년 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줄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날 금통위가 만장일치로 결정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서는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추경예산 시행 효과가 나타나고 세계경제도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회복하는 추세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장금리가 오히려 상승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준금리를 인하해서 시장금리 상승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작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