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13 09:33
생산 등 주요지표 개선…경기 회복 조짐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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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등 주요지표 개선…경기 회복 조짐

 경기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주요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물가안정 흐름 속에 고용증가세가 확대되고 광공업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그러나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확고하지 않고 미국의 양적완화 리스크, 주택거래 급감 등 대내외 하방위험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그린북 8월호를 보면 6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명 늘어 두 달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광공업생산도 전월보다 0.4% 늘었다.

 6월 설비투자지수는 전달에 견줘 4.5% 신장한 모습이다. 향후 기계수주와 기계류 수입이 개선되겠지만 설비투자 조정압력과 기업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아 설비투자지수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매판매는 6월엔 전월 대비 0.9% 증가했으나 7월에는 증가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월 소매판매 속보치를 보면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할인점은 5.2% 각각 감소해 한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판매량도 장마와 가격상승 탓에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는 SUV 판매 호조로 4.9%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