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14 13:28
내년 ‘中企 예산’ 6조9821억원…5.4% ↑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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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中企 예산’ 6조9821억원…5.4% ↑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창업 활성화와 수출·기술 중소기업 육성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중기청은 최근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3589억원(5.4%)이 늘어난 6조982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이 밝힌 중점 지원분야는 ▲재도전이 가능한 창업안전망 구축 ▲중소기업 성장희망사다리 구축 ▲소상공인·전통시장·자영업자의 활력 회복 ▲청년 창업·취업 활성화와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세부예산을 보면 창업·벤처 관련 예산이 지난해보다 24.9% 증가한 3467억원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청년창업펀드’와 ‘에인절투자매칭펀드’ 조성을 위해 필요한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두 배 늘리고 대학이 창업자를 발굴해 교육·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을 올해 18개에서 내년 23개로 확대하는데 508억원을 배정했다.

 정부와 대·중견기업이 공동재원으로 창업자를 발굴·육성해 투자까지 연계하는 ‘민·관 공동 창업기획사 사업’을 신설하는데 50억원을 책정했다.

 수출초보기업의 경쟁력을 키워 수출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수출·판로지원 예산은 1291억원으로 9.1% 증액됐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민간 컨설팅을 통한 해외진출 전략 수립·연구개발(R&D)·금융·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하는 ‘글로벌하이웨이 프로그램’을 올해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100억원을 신규로 반영했다.

 기술혁신 예산은 작년보다 4.4% 증가한 8547억원을 책정했다. 기술혁신 예산과 관련해서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융복합·상용화·기술혁신 분야의 R&D 지원 예산을 작년보다 6.6% 늘어난 4688억원을 책정했고 전문 에인절투자기관이 유망한 창업팀을 선발해 민관 매칭펀드로 투자·보육·R&D를 일괄 지원하는 ‘글로벌시장형 창업사업화 R&D’ 사업을 신설해 218억원을 배정했다.

 중견기업 분야에는 작년보다 22.3% 늘어난 686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특히 2017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전문기업 300개사를 육성하는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예산을 550억원에서 647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보증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 지원에 작년보다 3.2% 증가한 3조8432억원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육성사업에 8.8% 증가한 1조3875억원을 책정했다.